부상을 딛고 돌아온 스프린터 배건율,그가 다시 한 번 트랙 위를 지배했다. 2025년 6월에 열린 전국 KBS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에서, 배건율 선수는 47초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3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배건율 선수는 대회 후 강복자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46초를 목표로 했는데 아쉽게 47초05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막 뛰는 법을 되찾은 것 같고,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경기는 ‘복귀 이후 연승’이라는 외형적 성과를 넘어, 완전한 회복과 자신감 회복의 신호탄이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건율은, 그 누구보다 강하게 돌아왔음을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그 질주는 단지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회복의 시간, 흔들리지 않는 멘탈, 그리고 달리는 즐거움. 그 모든 것이 이번 시즌의 배건율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배건율 선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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