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불과 9살의 나이로 전국대회 라틴 5종목을 모두 제패하며 국내 댄스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년 황유성은 그해 일본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주니어대회에 출전해 24개국의 경쟁자를 제치고 주니어부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중국에서 한국·중국·러시아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대회 16세부에서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도 일찌감치 비상한 재능을 입증했다. 당시 그는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가 되는 것이 꿈,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2025년 4월 6일, 황유성 선수는 파트너 정은지와 함께 열린 제20회 회장배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라틴 5종목(삼바·차차·룸바·파소도블레·자이브) 결승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며 통합 금메달을 안았다. 특히 자이브 부문에서는 유연하면서도 폭발적인 골반 리듬으로 심판진의 만장일치 호응을 얻어 최고점을 받았다. 이 대회를 마친 직후, 황유성 선수는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가 국제대회에 참가해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지에서도 안정된 기본기와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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